철원 소이산은 한국전쟁 후 60여년 동안 민간인통제구역이었다. 그 덕에 전쟁의 상처를 딛고 원시림 같은 울창함을 되찾았다.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초입에는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은 북한 노동당사가 서 있다. 철조망을 끼고 이어진 4.8㎞의 숲길을 걷다 보면 오랜 세월 스스로를 치유한 산이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듯하다. 인근의 한탄강 기암절벽은 또 다른 볼거리다. 사람과 자연이 빚은 철원의 풍경이 여행객을 기다린다.
2018-08-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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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