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 샀는데…“글루코사민,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없어”

추석이라 샀는데…“글루코사민,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없어”

입력 2010-09-18 00:00
수정 2010-09-1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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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글루코사민이 골반 또는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대학 연구팀은 17일(현지시각) 발간된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최신호에 실은 연구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 3천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 약품을 먹은 환자와 치료용 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 간에 증세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글루코사민 등을 복용한 환자에게서 통증 감소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X-레이 촬영 결과상으로도 변화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갑각류에서 얻은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글루코사민은 그간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완화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특히 2001년 글루코사민이 퇴행성 관절염의 증세 악화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취지의 연구 결과가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린 이후 수요가 급증, 2008년에는 전세계에서 약 20억 달러 어치가 팔렸다.



뮌헨<독일>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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