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어울리는 두 남자가 온다. 1980년 이후 포르투갈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호드리구 레앙은 자신의 밴드와 함께 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포르투갈 전통음악 파두(Fado)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 세계에 퍼뜨린 레앙은 서울 첫 공연을 위해 첼로·바이올린·비올라 등 풍부한 현악사운드와 아코디언·비브라폰을 편성한 것은 물론, 그의 오랜 파트너인 보컬리스트 안젤라 실바와 함께한다. 포르투갈의 슈퍼밴드 마드레듀시 출신의 레앙이 월드뮤직 장르의 스타로 우뚝 선 건 2000년 발표한 세 번째 솔로앨범 ‘어머니의 마음’(Alma Mater) 이후다. 브라질 여가수 아드리아나 칼카노투가 목소리를 보탠 ‘집’(A Casa)이 수록돼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 앨범은 고전적이면서도 관습적이지 않은 사운드로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모두 낚아챘다. 2008년 울산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에서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뽐냈다. 4만~8만원. (02)2005-0114.
2012-10-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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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