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앱개발 수익금 3000만원 기부한 KAIST 오승규학생

모교에 앱개발 수익금 3000만원 기부한 KAIST 오승규학생

입력 2015-11-24 09:14
수정 2015-11-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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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비게이션’앱 인기로 카카오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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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부생이 스마트폰 앱 개발 후 매각으로 발생한 수익금 중 일부인 30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오승규(27)씨는 24일 KAIST 총장실에서 강성모 총장에게 3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는 재학생 기부액 중 최고금액이다.

오씨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기존 지하철 노선을 알려주는 앱이 불편해서 직접 개발에 나섰다. 오씨가 개발한‘지하철 내비게이션’앱은 출발역과 도착역만 지정하면 실시간 운행시간을 확인해 최단경로를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가장 먼저 오는 열차가 무엇인지, 어디서 어떤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기능과 함께 첫차, 막차, 급행열차, 환승통로 이용시간까지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계산해 준다.

오씨는 혼자만 앱을 사용하기가 아쉬워 오픈마켓에 배포했다. 최근 구글플레이에서 지하철 앱 다운로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며, 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면서 광고수익도 발생했다. 그러던 중 올 초 카카오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고 적절한 가격에 양도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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