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우종(50)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역지속개발국 부국장이 한국인 최초로 ADB 행정국장 자리에 올랐다. 행정국장은 ADB에서 총재, 부총재, 사무총장 다음의 서열 4위 직급으로 국장 중 가장 높다. 행정국장은 ADB의 정책 수립, 집행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ADB는 1일 엄 부국장이 행정국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엄 국장은 1993년 ADB에 입행해 농업, 사회, 인프라, 메콩 유역 프로젝트 등을 담당했다. 2005~2009년에는 지역지속개발국 과장으로 근무하며 교통, 에너지, 지식공유 활성화,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의 분야를 맡았고 2009년부터 지역지속개발국 부국장으로 근무해 왔다. 특히 엄 국장은 ADB에서 두 번째로 낮은 직급인 2급 직원으로 입사한 지 21년 만에 10급인 행정국장으로 고속 승진했고, 현재 ADB에서 최연소 국장이다. ADB의 직급은 1~10급으로 급수가 높을수록 고위직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6-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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