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큰 키인 232㎝의 수단 출신 농구선수 마누트 볼(왼쪽)이 19일(현지시간) 버지니아대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47세.
마누트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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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트 볼
NBA 홈페이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볼은 심각한 신장 질환과 희귀병인 ‘스티브존슨 증후군’에 따른 합병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스티브존슨 증후군은 피부에 붉은 발진과 함께 고열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볼은 지난 1962년 전통적으로 키가 크기로 유명한 부족인 수단 딩카족 추장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이름 ‘마누트’는 부족 언어로 ‘특별한 축복’을 뜻한다. 1985년 워싱턴 불리츠(현 위저즈)에 입단, 프로무대에 진출한 볼은 첫 시즌에 경기당 평균 5개의 블록샷을 기록,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시절 올랜도를 상대로 단 5초 만에 4개의 연속 블록샷을 선보인 시합은 NBA 주요 영상으로 남았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6-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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