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효성, 고급 신축성 원사 부동의 세계 1위

[다시 뛰는 한국경제] 효성, 고급 신축성 원사 부동의 세계 1위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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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명 중 4명은 효성이 만든 타이어 속 부품(타이어코드)을 사용한다. 또 10명 중 3명은 효성이 만든 옷의 핵심 신축성 원사(크레오라)를 사용하고 있다. 효성은 보이지 않지만, 이미 세계인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수출 기업이다. 이 외에도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사, ATM기기 등 효성의 주요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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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란제리와 수영복 전시회인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전시회에서 소개된 효성의 크레오라로 만든 수영복들.  효성 제공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란제리와 수영복 전시회인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전시회에서 소개된 효성의 크레오라로 만든 수영복들.
효성 제공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6년 굿이어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해 효성의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했다. 2011년에는 굿이어와 스틸코드 납품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한 번 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효성은 안전벨트용 원사·에어백용 원단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소재 부문의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시장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 역시 전 세계 의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스판덱스는 속옷, 란제리 등 거의 모든 의류에 들어가는 신축성 원사다. 고무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복원된다.

1992년 국내에서 첫 개발된 이후, 중국·베트남·터키·브라질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의 거점이 되는 지역에 생산 시설을 건립, 현재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따돌리고 부동의 1위로 올라섰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7-18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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