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신세계백화점, ‘지역 1번점 전략’ 고효율 점포 승부수

[다시 뛰는 한국경제] 신세계백화점, ‘지역 1번점 전략’ 고효율 점포 승부수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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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빅3’ 중 가장 적은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긴 불황에 몸집을 늘리는 대신 지역 1번점 전략으로 점포의 고급화, 대형화, 복합화를 통해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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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등재된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전경. 현재 1만 8499㎡ 규모의 B부지도 개발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등재된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전경. 현재 1만 8499㎡ 규모의 B부지도 개발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이 같은 전략은 주효해 지난해 전국 점포별 매출 상위 10곳 중 4곳이 신세계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위 강남점을 비롯해 본점, 센텀시티점, 인천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남점은 강남 상권을 확실히 장악해 2010년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최초 백화점으로 불리는 본점은 2005년 신관 재건축, 2007년 명품관(본관)을 연 데 이어 지난해 9월 요즘 대세인 컨템퍼러리 전문관 4N5를 오픈하는 등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발맞추고 있다. 올해는 남성층을 강화하고 식품관을 재단장했다.

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산 센텀시티점은 스파·골프레인지·영화관·아이스링크 등에 이어 최근 3966㎡ 규모의 옥상공원을 ‘쥬라기 테마파크’로 꾸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기존 점포의 내실을 다져가는 동시에 신규 점포 출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2018년 울산점 개점이 예정된 가운데 2020년 이후 수원, 대전 등 광역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대형 상권 점포를 기존 본점·강남·센텀시티·광주·경기·인천점 등 6개에서 동대구·울산 등을 포함해 10개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7-18 4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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