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경제] 우리은행, 한국계 은행 첫 중국 현지화 성공

[다시 뛰는 한국경제] 우리은행, 한국계 은행 첫 중국 현지화 성공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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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오른쪽)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중국 교통은행과 원·위안화 국제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펑춘 교통은행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이순우(오른쪽)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중국 교통은행과 원·위안화 국제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펑춘 교통은행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한국과 중국의 금융 교류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한국계 은행 최초’라는 이름을 단 우리은행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우리은행의 중국 현지 법인인 중국 우리은행은 현지화 전략을 무기로 중국 본토의 선두 한국계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2007년 총자산 17억 달러, 중국 내 현지 지점 5곳으로 출발한 중국 우리은행은 지난 5월 기준 총자산 32억 달러, 영업수익 6600만 달러, 지점 16곳으로 성장했다. 특히 중국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전체 고객 가운데 중국인 고객 비중이 68%로 증가하는 등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2012년 1월 한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서부내륙 지역인 청두에 분행을 세우고 중국 현지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현지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다졌다.

또 우리은행은 최근 국내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된 중국 교통은행과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위안화 국제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위안화 결제업무의 우선적 지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교통은행의 위안화 결제·청산은행 지정을 계기로 교통은행과 중국 현지 기업의 원화 결제·청산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한·중 간 활발한 금융 거래를 통해 앞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7-18 5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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