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희망연대 분당 사태에도 ‘침묵’

박근혜, 희망연대 분당 사태에도 ‘침묵’

입력 2010-03-25 00:00
수정 2010-03-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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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5일 친박(친박근혜)을 표방하는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의 분당 위기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친박 의원들은 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가 촉구하는 한나라당과의 합당과,이규택 현 대표가 추진하는 심대평 의원의 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관해 ‘개인이 나설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런 신중한 분위기는 박 전 대표가 극히 미묘한 시점에 섣부른 언급을 했다가 낭패를 보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 박 전대표가 이번 문제에 관한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닌게 아니라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도 “희망연대 문제는 당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이 판단할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이래라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희망연대 합당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일절 관여하거나 논의하는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친박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과 당의 문제인만큼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박 전 대표에게 전화도 드려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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