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침묵 속 민심 동향 주시

김태호, 침묵 속 민심 동향 주시

입력 2010-08-28 00:00
수정 2010-08-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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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몰아치는 역풍으로 고심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전날에 이어 28일에도 광화문 개인사무실에 머물며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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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왼쪽 두번째) 총리 후보자와 박연차(왼쪽) 전 태광실업 회장이 2006년 2월2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각각 경남지사와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신문 제공
김태호(왼쪽 두번째) 총리 후보자와 박연차(왼쪽) 전 태광실업 회장이 2006년 2월2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각각 경남지사와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신문 제공


 인사청문회가 끝난 다음 날 청문위원을 중심으로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본회의 인준 표결에 협조를 당부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청문회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만난 시점에 대해 말을 바꿨던 데다 지난 27일엔 청문회 답변보다 이른 2006년 2월에 박 전 사장과 같이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야권은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도 사퇴론이 나오는 등 상황이 극도로 악화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의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으로서는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주변 상황이 예상 외로 나빠진 만큼 주말과 휴일을 지나면서 여론 추이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피면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측은 주말에 이어 내주 초 이틀간 천안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연찬회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자측은 야권이 요구하는 자진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지금은 후속 대책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여론 흐름을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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