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장관 “공무원 근무 보상제도 개선할 것”

맹형규 장관 “공무원 근무 보상제도 개선할 것”

입력 2011-03-20 00:00
수정 2011-03-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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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20년 미만 근속 공무원도 근무 중 사망시 가족이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맹 장관은 정비공사가 끝난 경기도 김포시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 2곳을 방문해 공무원 보상 제도가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공무수행 중 부상한 공무원에 대해 치료비 지급 기한을 3년으로 제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맹 장관은 차수벽 등 사후관리 시설이 설치된 매몰지를 둘러보며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는 것 같아 안심이다”면서 “기상특보에 늘 관심을 갖고 비가 예상되면 피해가 없도록 지자체가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구제역 살처분 농장주를 만나 “마음 아프시겠지만 용기 잃지 마시고 새로 시작해 달라”며 위로했다.

 맹 장관은 매몰지를 둘러본 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포시에서 구제역 방역활동을 하다 다친 공무원 및 시설공단 직원 5명과 함께 점심을 했다.

 이들은 살처분 중에 돼지에게 떼밀려 넘어져 인대가 늘어나거나,야간에 초소 근무를 한 뒤 퇴근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탱크에 약품을 넣다가 폭발이 일어나 다치는 등 구제역 방역활동 중 부상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종배 행안부 차관보,유영록 김포시장,방기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30여명의 공무원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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