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환 “노태우前대통령, 광주민주화 노력 인정”

손주환 “노태우前대통령, 광주민주화 노력 인정”

입력 2011-08-16 00:00
수정 2011-08-16 13: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태우 전 대통령의 핵심참모인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은 16일 “노 전 대통령은 광주사태를 민주화 노력의 일환으로 봤다”며 “다만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가 과격행동을 확산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게 조금 강조돼 해석된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5ㆍ18민주화 운동의 배경으로 ‘유언비어’를 꼽은 데 대해 “민주화 운동의 본질에 대해 입장이 달라졌다든가 하는 내용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거두절미해서 유언비어 하나만 딱 드러내면 오해할 수 있다”며 “당시 민주화합추진위원회가 광주 학생과 시민들의 민주화합 노력으로 결론냈고, 노 전 대통령도 이를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손 전 장관은 또 노 전 대통령이 메모한 분량이 대학노트 30권에 달하며, 이번 회고록에 넣지 않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청와대 금고에 100억원을 넣어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퇴임 후에 여러 번 들었다”며 “사실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서울대 의료진들로부터 굉장히 희귀한 병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