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회 검역중단 결의에도 “입장 변화 없다”

정부, 국회 검역중단 결의에도 “입장 변화 없다”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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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과학적으로 이뤄져야” …계속 수입, 기존 입장 재확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계속 수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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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여인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일 브리핑에서 “검역은 과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상태에서는 스탠스(입장)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 파견된 광우병 조사단이 귀국한 이후 여러 상황을 종합 판단해 추가 검역 강화, 또는 완화 등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1일 여야 합의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과 수입위생조건 재협상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미국 현지 조사단은 1일 미 농무부의 동식물위생검역국(APHIS)을 방문, 미국의 광우병 예찰 프로그램과 광우병 대응 체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여인홍 실장은 이 과정에서 일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2일에는 아이오하주에 있는 수의과학연구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사의 핵심인 광우병 발생 농장에 대한 방문은 농장주의 거부로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여 실장은 “광우병 발생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실장은 또 “미국 현지에서 취재 경쟁이 벌어져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조사단이 조사한 내용은 귀국 후 종합해 일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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