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야권후보 무소속 권영길로 단일화

경남지사 야권후보 무소속 권영길로 단일화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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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배 사퇴… 홍준표와 양강대결

18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의 야권단일후보로 권영길 무소속 후보가 확정됐다. 민주통합당 공민배 후보와 권 후보 간 단일화 협상 도중이던 26일, 공 후보가 사퇴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과 권 후보 간의 양강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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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홍준표(오른쪽) 새누리당 후보와 이병하(가운데) 통합진보당 후보, 권영길(왼쪽) 무소속 후보가 26일 경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홍준표(오른쪽) 새누리당 후보와 이병하(가운데) 통합진보당 후보, 권영길(왼쪽) 무소속 후보가 26일 경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공 후보는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와 도지사 선거에서 야권후보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 후보는 “큰 결단을 내린 공 후보에게 감사하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공 후보의 양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승리와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김부겸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 브리핑을 통해 “공 후보가 야권승리를 위해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권 후보를 단일후보로 지원키로 했다.”면서 “대선 승리와 경남도지사 야권승리의 대의에 헌신한 공 후보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의 양보를 통해 대선에서 야권단일후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된 민주당이, 경남도지사 선거의 승리를 위해 스스로 양보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쇄신의 모습을 보이고자 후보 차원에서 결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2-11-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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