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직원들, 김용준 지명되자 반응이

총리실 직원들, 김용준 지명되자 반응이

입력 2013-01-25 00:00
수정 2013-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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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무난…힘은 떨어져”

국무총리실 직원들은 24일 새 정부 첫 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명되자 “의외지만 무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정치적으로 비중 있고 힘 있는 인사가 아니라는 점에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표된 24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청사를 나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표된 24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청사를 나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총리실 직원들은 각 부처 등 내각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과 장악력을 가진 힘 있는 ‘책임총리’가 오면 총리실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정과 행정 전반을 조정·통괄하는 총리실의 역할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총리실에선 김 후보자가 대법관과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경륜과 법조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큰 틀에서 주요 사안을 관리하고, 국정의 큰 줄기를 잡아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 지명 사실이 알려지자 임종룡 총리실장과 간부들이 세종시에서 서울로 오는 등 발 빠르게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섰다. 임 실장과 임충연 공보기획비서관 등 총리실 간부들은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회견을 마친 김 후보자에게 곧바로 인사청문회 일정 등 간단한 현안을 보고했다. 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총리실에서 뒷받침을 잘해 달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총리실은 25일 임 실장을 비롯한 1급 간부들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2층에 마련된 총리 후보자 사무실에서 총리실 현안과 인사청문회 절차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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