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文 의원직 사퇴가 책임 완수 아니다”

한상진 “文 의원직 사퇴가 책임 완수 아니다”

입력 2013-03-11 00:00
수정 2013-03-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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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은 11일 “문재인 민주당 전 대선후보를 무조건 의원직에서 물러나라고 하는 것으로 책임이 완수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한 의원직 사퇴문제에 대해 대선평가위가 한 번도 논의한 적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책임을 지는 것은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결정을 내렸는데, 이것이 정말 잘못이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밝히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안 전 교수의 입당을 요구하는데는 “(대선평가위) 설문조사에서 안 전 교수가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을 민주당이 잘 만들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8.6%밖에 되지 않는다”고 신중론을 견지했다.

또 최근 자신에 대한 친노(친노무현)·주류 측 일부 인사들의 공개 비판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서, 계파에 따라서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면서 “민주주의라는 것은 다양한 소리를 들어가면서 발전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안 전 교수가 후보 사퇴 이후 민주당을 어떻게 도와주고, 민주당은 안 전 교수와 그의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를 세밀하게 관찰하다 보면, 서로 과거의 문제를 가지고 삿대질하기보다는 반성하면서 대화의 길을 열 수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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