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日 아소 부총리 ‘망언’ 한목소리 비판

여야, 日 아소 부총리 ‘망언’ 한목소리 비판

입력 2013-07-30 00:00
수정 2013-07-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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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30일 독일 나치식 개헌을 주장한 데 이어 A급 전범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옹호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역사 인식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아소 부총리가 동북아시아에 형성되는 새로운 질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와중에 ‘멘붕(멘탈붕괴)’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일본 지도자들은 참의원 선거결과를 바탕으로 옛날 군국주의나 제국주의 환상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지위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군국주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일본 국민의 반대에도 탈법적 방법으로 개헌하겠다는 것은 나치와 같은 사고를 하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아베 정부의 우경화는 북한의 핵무장만큼이나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로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우리 정부가 일본의 우경화에 맞서는 국제사회 공조의 틀을 선도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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