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형표 법인카드 업소, 미성년접대부 고용 불법영업”

민주 “문형표 법인카드 업소, 미성년접대부 고용 불법영업”

입력 2013-12-01 00:00
수정 2013-12-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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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민주당은 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법인카드를 사용해 논란이 된 강남구 S업소가 지하에 룸을 설치하고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한 사실이 경찰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 강남경찰서의 기소의견서를 이날 공개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S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도 지하 1층에 룸 6개를 설치해 운영해 왔으며, 지난 2009년 8월 이른바 ‘보도방’에서 도우미를 소개받아 손님에게 술을 따르게 하고 노래를 부르게 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보도방에서 소개받은 도우미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일반 음식점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경찰 내부 문건을 통해 사실이 확인된 만큼 문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본인이 ‘문제가 되면 자진사퇴하겠다’고 큰소리쳤으니 깨끗이 물러나길 바란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문 후보자의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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