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무산…예산안 31일 시도·국정원 협상 계속

본회의 무산…예산안 31일 시도·국정원 협상 계속

입력 2013-12-31 00:00
수정 2013-12-3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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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목표 시점으로 제시한 30일까지의 예산안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여야는 이날 밤늦게라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국가정보원 개혁안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일단 3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세입(歲入) 예산안과 맞물린 세법개정안 처리에도 연쇄적으로 제동이 걸렸다.

예결위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국가정보원 개혁입법 논의가 진통을 겪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밤샘 협상을 벌여서라도 국정원 개혁 법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예결위의 예산안 처리도 끝냈겠다는 방침이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간 대치 속에 올해도 마지막 날이 31일 자정에 임박해 예산안을 가까스로 처리하는 이른바 ‘제야의 종’ 예산안이 재연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만일 31일까지도 예산안 처리가 되지 않아 해를 넘기게 되면,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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