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재개 제의와 관계없이 2월 마지막 주 시작될 한·미 연합 ‘키 리졸브’와 ‘독수리’ 군사연습 일정 등을 다음 달 초 중국과 북한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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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동군사훈련 ‘키 리졸브’연습이 진행 중인 15일 서울 한미연합사 용산기지내 연합전투모의훈련 센터에서 한미 양국군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대한민국 방어 및 군사 작전을 훈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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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동군사훈련 ‘키 리졸브’연습이 진행 중인 15일 서울 한미연합사 용산기지내 연합전투모의훈련 센터에서 한미 양국군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대한민국 방어 및 군사 작전을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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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26일 “키 리졸브 연습 일정과 목적 등을 국제적 관례에 따라 중국과 북한에 통보할 것”이라면서 “다음 달 초에 군사 외교 채널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등을 통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에 키 리졸브가 연례적인 방어 위주의 지휘소 훈련(CPX)임을 주지시킨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북한이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군사적 긴장 수위를 최대로 높여 미국의 B2, B52 전략폭격기 등이 동원됐다”면서 “올해는 미국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등 없이 평년 수준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CVN73)는 정비를 위해 미국 버지니아 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미 군 당국은 훈련 기간 중 이지스 구축함과 미사일 순양함, 잠수함, 한국형 구축함 등을 동원한 해상종합 기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미는 2월 말부터 키 리졸브와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을 병행 실시하다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는 독수리 연습만 진행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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