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난 장성 요양병원에 스프링클러도 없어”

“화재난 장성 요양병원에 스프링클러도 없어”

입력 2014-05-28 00:00
수정 2014-05-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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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의사 부족…이달 전기안전점검 통과”

수십 명의 인명 피해를 낸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는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28일 드러났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최희주 복지 수석전문위원은 이날 주호영 정책위 의장이 국회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해당 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면서 “현재 (대상을 확대하도록) 소방법이 개정 중”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 전문위원은 또 “해당 병원은 지난 21일 전기안전점검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환자를 묶어 놓은 것 아니냐는 보도가 있었지만 병원 자체가 (묶는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당시 장성 요양병원의 방호직 근무 인원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의료법상 의사 인원은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주 정책위의장은 “외국은 이러한 사고가 나면 한 번에 환자를 모두 옮길 수 있다”면서 “요양원 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중환자실 등의 재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또 “환자를 묶어 놓지 않았다고 하지만 현지에서 묶어 놓고도 거짓 보고를 할 수 있다”면서 “철저히 확인해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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