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판다 선물, 한국 도착하려면 1~2년 걸릴 듯…실무진끼리 협의해 임대 절차 밟아야

시진핑 판다 선물, 한국 도착하려면 1~2년 걸릴 듯…실무진끼리 협의해 임대 절차 밟아야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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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평화공존 5개 원칙 발표 60주년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평화공존 5개 원칙은 중국이 인도, 미얀마와 함께 만든 국가 관계와 교류 협력에 관한 외교 기본 원칙이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3일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평화공존 5개 원칙 발표 60주년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평화공존 5개 원칙은 중국이 인도, 미얀마와 함께 만든 국가 관계와 교류 협력에 관한 외교 기본 원칙이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시진핑 판다 선물’

시진핑 판다 선물은 적어도 1~2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중국 시진핑 주석이 이번 방한에서 판다를 직접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한·중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판다를 선물하겠다’는 약속 문구만 담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인 판다를 일반적인 선물처럼 그냥 가져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공동기자회견 때 판다 선물이라는 문구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판다는 중국 국보이자 자국의 외교 아이콘인 만큼 중국이 남다르게 보호 중인 동물종이다. 때문에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판다 선물 약속을 한 뒤 실무진끼리 만나 구체적인 ‘임대’ 절차를 거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판다는 귀한 만큼 수출과 통관, 전문가 기술교류 등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라며 “선물이라고 하지만 임대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고 1~2년 협의를 거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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