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사무총장에 유승민 유력검토…본인 고사로 확정지연

與사무총장에 유승민 유력검토…본인 고사로 확정지연

입력 2014-08-02 00:00
수정 2014-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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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삼고초려’ 설득중…끝내 거부하면 ‘원점재검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신임 사무총장직을 3선의 유승민 의원에게 맡기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본인 고사로 최종 확정이 늦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고위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가 탕평의 의미와 관리 능력, 지역에 대한 배려 등을 고려해 사무총장으로 유승민 의원을 낙점했다”면서 “그러나 본인이 사양을 하고 있어 설득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을 방문중인 유 의원과 직접 통화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간접적인 사양의 뜻만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현재 유 의원에 대한 ‘삼고초려’ 설득을 진행중이다.

유 의원이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으면 새로운 인물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하는 만큼, 전체적인 인사가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구 동을이 지역구인 유 의원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책사’로 정치권에 입문한 후 박근혜 대통령의 야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원박(원조친박)’인사다.

현재는 박 대통령과 상대적으로 거리를 두고 당내 소장파 의원들과 친분이 두텁다. 지난 7·14 전당대회에선 서청원 최고위원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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