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 틀을 깨는 발상 못했다”

“새정치연 틀을 깨는 발상 못했다”

입력 2014-09-13 00:00
수정 2014-09-13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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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교수 일문일답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2일 밤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비대위원장 영입이 무산된 뒤 가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정치연합이) 틀을 깨는 발상을 못 했다”고 비판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아쉬움이 있나.

-무슨 아쉬운 게 있겠나. 속시원하다. 머리에 무거운 게 확 날아갔다. 비대위원장이 벼슬도 아니고. 당이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틀을 깨는 발상을 못 했다.

→외부 인사라는 데 대한 당내 불안감이 있었다고 한다.

-당내 수습이 안 되고 컨센서스가 이뤄지지도 않는다. 내부 논의를 거쳐 제의를 하는 게 예의인데 깔끔하지 못했다. 박영선 원내대표가 나름대로 틀을 바꾸려 노력했겠지만 한편에서는 원리주의적으로 움직이니 쉽지 않았을 것이다.

→새정치연합이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한다고 보나.

-내가 걱정할 사안은 아닌데…. 야당이 건전하고 잘 서야 여당도 긴장하고 잘 선다. 양당이 잘돼야 정치가 잘되고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 지금은 야당이 자멸을 하니 새누리당이 훌륭한 당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09-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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