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반쪽국회 강행 가급적 피해야…野 돌아오라”

김무성 “반쪽국회 강행 가급적 피해야…野 돌아오라”

입력 2014-09-18 00:00
수정 2014-09-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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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내려놓는 결단, 국민눈높이 맞는 행동으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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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어제 민생경제법안처리를 위해 비상시나리오 마련도 언급했지만 그래도 우리 국회는 여야가 함께 모여 국정을 처리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어제 민생경제법안처리를 위해 비상시나리오 마련도 언급했지만 그래도 우리 국회는 여야가 함께 모여 국정을 처리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제가 어제 민생경제법안처리를 위해 비상시나리오 마련도 언급했지만 그래도 우리 국회는 여야가 함께 모여 국정을 처리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당무에 복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인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언급한 것을 소개한 뒤 “국민이 공감하는 것은 무엇보다 국회정상화에 나서고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해 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야당 지지하는 국민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단독국회, 반쪽국회 강행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생각”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국회가 더 이상 파행이 계속돼서는 안된다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통해 국정을 처리하는 모습이 국민이 원하는 모습”이라며 “새누리당은 상임위 회의실 문을 활짝 열고 야당을 기다리겠으니 이제 그만 회의장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야당의 의사일정 참여를 호소했다.

이어 김 대표는 당 쇄신을 추진할 혁신위원장으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임명을 공식 발표한 뒤 “앞으로 새누리당은 천하의 영웅호걸들과 인재들을 모셔서 국민들의 신뢰받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 전 지사는 새누리당에서 개혁적 이미지가 가장 강하고 정치·행정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선당후사의 정신을 잘 실천할 분”이라면서 “이제 새누리당은 영혼없는 혁신이 아니라 행동하는 혁신, 실천하는 혁신을 통해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새누리당으로 거듭 나야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혁신의 첫걸음으로 작은 실천을 강조해 왔으나 앞으로는 공천제도, 정당민주화 등 정치 전반과 국회 분야를 망라한 대혁신까지 종합적인 혁신방안 을 마련하고 꼭 실천하겠다. 우리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는 결단, 국민눈높이에 맞는 행동으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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