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우울증 경험”

안홍준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우울증 경험”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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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1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아 16일 공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2∼18세 청소년 중 우울증상을 경험한 비율이 11.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인구 추계 결과를 적용했을 때 약 49만9천252명이 치료와 대응이 필요한 우울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5년간 청소년 우울증상 경험률 현황을 보면 2009년 8.5%, 2010년 10.4%, 2011년 10.8%, 2012년 10.5%, 2013년 11.2%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다.

남학생 우울증의 경우 2011년 9.5%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여학생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는 여학생 우울증(16%)이 남학생 우울증(6.7%)보다 2.39배 높게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난해 잠정치가 21.8%로 나타났다. 약 97만여명의 청소년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셈이다.

안 의원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미래 우리 사회문제로 직결된다”며 “이런 결과는 OCED 최고 자살률 기록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기 정신건강과 식생활 건강 증진을 위해 학교의 상담·보건 교사 역할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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