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북한 근로자들에 마스크 지급

개성공단 입주기업, 북한 근로자들에 마스크 지급

입력 2015-06-11 11:27
수정 2015-06-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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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11일 북한 근로자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을 위한 마스크 지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어제 기준으로 공단의 2개 기업에서 자율적으로 북한 근로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한 입주기업 관계자도 “일부 기업이 요구 상황과 근로 조건 등에 맞춰 개별적으로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급된 마스크 개수는 약 400개 수준으로, 일단은 일회성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책임자(법인장)들은 이날 개성공단에서 자문회의를 열고 메르스 관련 향후 대책을 비롯한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개성공단 출입 인원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열감지 카메라와 함께 북한 근로자들이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 지급을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5일 열감지 카메라 3대를 북측에 지원하면서 마스크 지급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자율 지급하도록 했다. 기업 책임자들은 이후 회의를 통해 개별 기업이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가 북측에 지원한 열감지 카메라 한 대가 이날 북측 근로자가 출근하는 지역인 봉동세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2대는 지난 8일 남측 근로자 출근 구간인 통행검사소에 설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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