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뉴질랜드 외교장관 “FTA 조기 비준 협력”

韓·뉴질랜드 외교장관 “FTA 조기 비준 협력”

입력 2015-09-13 15:30
수정 2015-09-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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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뉴질랜드가 13일(현지시간)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과 발효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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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키 뉴질랜드 총리 면담
윤병세 외교장관, 키 뉴질랜드 총리 면담 남태평양 지역을 찾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를 면담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남태평양 지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머레이 맥컬리 뉴질랜드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 장관은 경제협력,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고 기존 이중 과세방지협정을 개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도 공감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올해 3월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 방한으로 열린 정상회담 계기에 FTA에 정식 서명했다.

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인 뉴질랜드가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막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 북한은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맥컬리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합당한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은 남극 보존과 남극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 이후 키 총리를 별도로 예방하고 양국 고위인사 교류, FTA 비준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맥컬리 장관, 키 총리와 윤 장관의 면담은 수도 웰링턴이 아닌 오클랜드에서 이례적으로 주말에 이뤄졌다.

윤 장관은 앞서 12일에는 오클랜드의 ‘도브 마이어 로빈슨 공원’에 자리한 한국전 참전용사비를 찾아 헌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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