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대표 단순 감축이 총선룰 논쟁 해법”

與 “비례대표 단순 감축이 총선룰 논쟁 해법”

입력 2015-12-05 13:16
수정 2015-12-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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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비례대표제·이병석案 수용 불가”

새누리당은 5일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획정 기준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 ‘순수한 비례대표 감축’을 거듭 요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선거구획정 기준을 마련하는 일정이 다급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여야가 빠른 시일 안에 지역구 수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정해야 그에 따른 선거구 획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15일이면 정치신인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야당은 빨리 입장을 정해 ‘현역의원 기득권 지키기’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도입을 주장해온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정당득표율에 따른 의석수 배분의 과반을 보장하도록 하는 이른바 ‘이병석 중재안’(균형의석제)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제를 택한 어느 나라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한 경우가 없고, 선거를 불과 12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비례성 보완 등에 대해 협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 정수를 유지하면서 농어촌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과 연계하지 말고 단순하게 지역구 수를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을 줄이는 게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은 무리한 요구로 결론을 늦추기보다 현실적인 실행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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