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관용차 무단사용 장성 등 10여명 적발

감사원, 관용차 무단사용 장성 등 10여명 적발

입력 2015-12-23 10:28
수정 2015-12-23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역 장성과 군(軍) 고위 관료들이 관용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최근 군 지휘관급 간부에게 배정된 관용차 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10여명을 적발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인원 중에는 전방부대 사단장, 국방부 전·현직 고위공무원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주말이나 휴일에 관용차를 타고 골프장을 가거나 휴가 기간에도 관용차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감사원이 군 관용차에 대한 면세유 사용 실적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면서 군 면세유를 넣어 혈세를 축낸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소관 기관의 소명을 듣고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뒤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회는 지난 9월 국방부에서 합리적 기준 없이 대부분의 차량을 군용차량으로 등록해 세금을 면제받거나 관용·군용차량 구분 없이 대부분의 차량이 군 면세유를 사용하고 있다며 군 면세유 사용과 공용차량 운용 실태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