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구순 생일 맞아…朴대통령, 자택에 축하난 보내

JP 구순 생일 맞아…朴대통령, 자택에 축하난 보내

입력 2016-01-07 20:53
수정 2016-01-07 2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 나이 90세 됐지만 지난 89년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날 발전은 5천만 국민이 똘똘 뭉쳐 만든 것”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7일 구순을 맞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하는 생일잔치를 열었다.

애초 김 전 총리는 가족과 일부 지인만 초대해 조촐하게 생일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약 90명의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생일잔치에는 새누리당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정우택 의원, 신경식 대한민국헌정회장,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 공주 당협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도 자리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 나이가 90세인데 ‘구십이지 팔십구비’(九十而知 八十九非), 내 나이가 90세가 됐지만 지난 89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로 지난 격동의 세월을 표현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5·16 혁명 당시에는 국민 소득이 60∼70불밖에 안 됐지만 오늘날 우리의 한국은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오늘의 이 모든 성과는 몇 사람이 만든 게 아니라 5천만 국민이 함께 똘똘 뭉쳐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총리의 서울 중구 자택으로 생일 축하 난을 전달했다.

또 황교안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난을 보내 김 전 총리의 생일을 축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