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역구·비례심사 일원화…내달 12일 첫 경선

더민주, 지역구·비례심사 일원화…내달 12일 첫 경선

입력 2016-02-17 11:15
수정 2016-0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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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원장이 비례추천위원장 겸임키로

더불어민주당은 17일 4·13 총선 후보자 선정을 위한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 심사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행 규정상 지역구 후보 공천은 공관위에서 다루고, 비례대표는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를 별도로 구성해 후보자를 공천하도록 돼 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천관리 업무 효율성과 통합성을 제고하고, 전략적 관점에서 개혁공천을 하기 위해 공관위가 비례대표추천위를 겸임하도록 했다”며 “일정 관리상 별 무리가 없겠다는 실무진의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까지 심사하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김 대변인은 권한편중 우려에 대해 “전략공천위원회는 따로 두고 있다”며 “전체적인 관점에서 공천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칸막이가 아주 세분화돼 있어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다음달 12일 안심번호를 활용한 첫 당내 경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경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경선 때 안심번호를 사용하려면 경선 23일 전 선관위에 신청해야 하지만 선관위는 선거구가 무효인 상황에서 안심번호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선관위에서 선거구 획정 전이라도 안심번호 신청을 받겠다는 공문이 다시 왔고, 어제 날짜로 안심번호를 신청했다”며 “3월 10일부터는 안심번호 경선이 가능한데 12일에 첫 주말 경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당초 오는 24일 1차 경선 지역을 선정한 뒤 다음달 2일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내달 18일 전 지역구 경선을 종료하는 일정표을 마련한 바 있지만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오는 24일 박영선 비상대책위원, 25일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정강정책 방송연설자로 나서기로 했다.

중앙선대위 산하 운영지원본부장에는 이학로 전 사무부총장이 임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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