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학규 “산속생활 정리하고 정계복귀 하겠다” 손사모 모임서 공식발표

[단독] 손학규 “산속생활 정리하고 정계복귀 하겠다” 손사모 모임서 공식발표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16-07-16 21:17
수정 2016-07-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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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학규 “산속생활 정리하고 정계복귀 하겠다” 손사모 모임서 공식발표
[단독] 손학규 “산속생활 정리하고 정계복귀 하겠다” 손사모 모임서 공식발표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대표가 정치 재개를 전격 선언했다. 전남 강진 백년사 뒤 움막에 기거중인 손학규 전대표는 16일 오후 1시쯤 ‘손학규를 사랑하는 모임(손사모)’ 전국 조직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읍내 한 식당에서 그동안의 산속생활 정리하고 정치활동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손 전대표는 이날 ‘손사모’의 전국 광역시·도 대표들이 참석한 회동에서 정치 재개 요구를 묵묵히 듣고난 후 “민초들의 아픔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산속 기거를 마치고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순간 손사모 회원들은 “손학규! 손학규!”를 연신 외치며 환성과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로 환대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회동에서 손 전대표는 “현재 정치가 국민들을 너무나 혼란스럽게 하고 있고, 출산 포기 등 각종 문제점 등 국가적으로 보완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고 우려스러움을 나타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분위기는 마치 ‘대권 출정식’ 같은 열띤 분위기였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고문인 손 전대표는 국민의 당과 더불어 민주당 등으로 부터 정치 제의를 받고 있지만 당적을 옮기지는 않을것이라는 뉘앙스를 남겼다는 후문이다. 움막을 정리할 시점과 서울로 복귀할 시간 등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오전 11시 30분쯤 움막에서 회원들을 맞이한 손 전대표는 식당으로 이동한 후 ‘저녁이 있는 삶 손학규’를 쓴 종이에 직접 자필 서명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손사모’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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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산속생활 정리하고 정계복귀 하겠다” 손사모 모임서 공식발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손학규 “산속생활 정리하고 정계복귀 하겠다” 손사모 모임서 공식발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지지자들은 서울 등 수도권 지지자들은 관광버스를 대절해 내려왔고 나머지 지역의 지지자들은 승용차 등을 타고 강진으로 내려왔다.

글·사진 강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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