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에서 사회주의는 이미 유명무실화”

통일부 “北에서 사회주의는 이미 유명무실화”

입력 2016-08-30 12:02
수정 2016-08-30 12: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일부는 30일 “이미 북한에서 사회주의는 형해화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향후 북한 노동당 규약 등에서 ‘사회주의’ 표현이 빠질 가능성에 대해 “세습독재의 틀이 갖춰져 가고 있고 사상도 ‘주체사상’에서 ‘김일성-김정일 주의’로 바뀌고 있으며 (단체) 명칭도 조금씩 바꾸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표현을 쓰든 안 쓰든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모자는 그걸(사회주의)로 쓰고 있겠지만, 껍데기와 속은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열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에서 단체 명칭을 사회주의 표현을 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20년만에 변경한 바 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농업상과 교육상이 처형됐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