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추석선물 안보낸 청와대? 유승민 조화사건과 ‘오버랩’

조응천 추석선물 안보낸 청와대? 유승민 조화사건과 ‘오버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9-08 11:31
수정 2016-09-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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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추석선물 안 보낸 청와대
조응천 추석선물 안 보낸 청와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3회 국회(임시회) 6차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청와대가 7일 추석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각 의원실로 추석 선물을 보냈다. 경북 경산대추와 경기 여주햅쌀, 전남 장흥육포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만이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추석 맞이 선물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응천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쩝...ㅠㅠ 선물도 못받았는데 여러분들이 후원금 좀 보태주이소”라는 글을 올렸다. 댓글에 자신의 후원 계좌도 적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를 통해 “일부 배달이 늦어진 것인데, 조 의원이 자신에게만 대통령 선물이 배달되지 않은 것처럼 공론화해 배달을 취소시켰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 의원은 2014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된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의 핵심인물이었다. 이 일로 비서관직을 그만둔 조 의원은 지난 4월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 제안으로 더민주에 들어와 당선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지 않아 여러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청와대는 “고인의 유지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조치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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