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당 특검제안 받을지 한국당에 달려…결자해지해야”

우원식 “민주당 특검제안 받을지 한국당에 달려…결자해지해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5-08 10:18
수정 2018-05-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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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先특검 처리’ 주장에 “특검 먹튀하고 추경 내팽개치겠다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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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0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0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8일 “민주당의 (드루킹) 특검 제안을 받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지, 대선 불복 특검으로 국회를 파행시킬지는 한국당에 달려있다”면서 “한국당은 결자해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에 특검을 수용한 것은 70년 만에 찾아온 종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추경,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제 살을 내어준다는 생각으로 결단한 것”이라면서 “오늘까지 국회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민생국회가 물 건너간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이 국회 정상화 전제라던 한국당은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제안에 무조건 특검 먼저 하자고 한다”면서 “특검을 ‘먹튀’하고 추경은 내팽개치겠다는 수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 명칭에 대해서는 여야 협상장에서는 이견을 달지 않더니 나와서는 어렵다고 하고 여당의 특검추천 동의권도 받을 수 없다고 한다”면서 “드루킹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대선 불복 특검만 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당이 국회 파행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린 데 대해 “어이없고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면서 “느닷없이 단식에 돌입해서 벼랑 끝 전술로 협상을 나락으로 떨어뜨려 놓고 할 이야기냐”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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