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유엔총장 면담…“한반도 대화동력 이어가겠다”

강경화, 유엔총장 면담…“한반도 대화동력 이어가겠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29 10:18
수정 2019-03-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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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北美 대화의지 표명하고 있어…지속 협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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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강 장관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면서 “우리 정부가 현재의 대화 모멘텀(동력)을 유지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강 장관은 한국에서 차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포함해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이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지만, 북미가 대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다짐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면담이 한국 정부와 유엔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유엔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29일 오전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워싱턴D.C.로 이동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하노이 회담’ 이후 첫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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