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진주 방화·흉기난동 막을 수 없었나”…경찰대응 지적

이총리 “진주 방화·흉기난동 막을 수 없었나”…경찰대응 지적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4-18 09:51
수정 2019-04-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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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결과에 합당한 조치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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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4.18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대응을 공개석상에서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증오범죄로 보이는 범행으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으시거나 다치셨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범인은 오래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였고 따라서 그런 불행을 막을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그런 참사를 미리 막을 수는 없었는가 등 돌이켜 봐야 할 많은 과제를 안게 됐다”며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그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난 17일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이와 관련해 사건 발생 전 범인의 이상행동이 여러 차례 신고가 됐으나 경찰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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