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이동학·류호정, 태국 찾아 ‘기후위기’ 논의...“양국 젊은 정치인들 교류 확대”

김용태·이동학·류호정, 태국 찾아 ‘기후위기’ 논의...“양국 젊은 정치인들 교류 확대”

최현욱 기자
최현욱 기자
입력 2023-09-29 12:48
수정 2023-09-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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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뒷줄 오른쪽 세 번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동학(앞줄 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류호정(앞줄 맨 오른쪽) 정의당 의원이 28일(현지시간) 태국 의회에서 하원 의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용태(뒷줄 오른쪽 세 번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동학(앞줄 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류호정(앞줄 맨 오른쪽) 정의당 의원이 28일(현지시간) 태국 의회에서 하원 의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야 2030 정치인들이 추석 연휴 기간 함께 태국을 방문해 기후변화 및 저출산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젊은 정치인들이 향후 해당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8일(현지시간) 태국 의회를 방문해 티라세스 팻바라퐁(Theeraseth Patvarapong) 전진당 국제위원장 및 태국 하원 의원 10여명과 만나 논의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태국 인사들 또한 대부분 30대의 젊은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국과 태국의 젊은 정치인들이 기후변화와 저출산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모인 만큼, 양국이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심각한 문제에 대해 각종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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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오른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현지시간) 태국 의회에서 기후변화 및 저출산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왼쪽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용태(오른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현지시간) 태국 의회에서 기후변화 및 저출산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왼쪽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 전 최고위원은 간담회에서 “환경외교가 매우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리수거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태국과 달리 한국에서 분리수거가 정착한 배경을 묻는 한 태국 의원의 질문에 ”어릴 때부터 교육과정에서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정에서의 분리수거 교육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태국 전진당의 젊은 정치인들도 기후위기,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해 우리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어 각국의 정책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그러나 시민의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 인구위기 등의 문제에야말로 ‘좋은 정치’가 필요하다는데에도 서로 공감했다”고 돌아봤다.

팻바라퐁 국제위원장은 “기후위기와 저출산·고령화 문제부터 문화·교육부문까지 이어진 오늘의 토론이 태국의 정책 방향에도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정치인들의 교류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태국 의회 방문을 마친 김 전 최고위원과 이 전 최고위원, 류 의원은 태국 방콕의 쓰레기 처리 시설 및 해안가의 쓰레기 방치 현장 등을 직접 살펴본 후 현지 환경단체인 ‘TerraCycle Thai Foundation’을 찾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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