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0대 ‘얼짱’ 女후보, 토론회 도중 뛰쳐나가…

새누리 30대 ‘얼짱’ 女후보, 토론회 도중 뛰쳐나가…

입력 2012-04-02 00:00
수정 2012-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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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갑 박선희 후보, 2분 연설중 퇴장…선관위 “방송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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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상록갑 새누리당 박선희(32) 후보 <박선희 후보 트위터>
안산 상록갑 새누리당 박선희(32) 후보
<박선희 후보 트위터>
4·11 총선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토론 도중 자리를 떠 방송녹화가 40여 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안산시상록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새누리당 박선희(32) 후보와 민주통합당 전해철(49) 후보의 방송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에 들어간 두 후보는 각각 2분간 기조연설을 마친 뒤 사회자로부터 반월공단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박 후보는 주어진 기조연설 시간 2분을 채우지 못하고 제작진 쪽을 향해 두 손으로 X자 모양의 신호를 보낸 뒤 퇴장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방송은 공통질문 사항에 대한 전해철 후보의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급선회했다. 자리를 떠난 박 후보는 40분쯤 뒤에 자리에 돌아왔다. 공약발표와 상호 질의가 진행됐지만, 박 후보는 전 후보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박 후보의 돌발행동으로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예정시간보다 30여분 일찍 종료됐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편집 없이 원본대로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상록구선관위는 토론회에 앞서 지난달 27일 각 후보자로부터 위임장을 받은 후보 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방송토론회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일정 및 질문지를 배부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선관위 토론회에 대해 설명을 들은 캠프 관계자가 후보자에게 질문지를 전달하지 못해 빚어진 문제”라며 “내부체계의 문제로 이같은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과 공통질문 5개항, 공약발표, 자유토론 방식으로 80분간 진행한 뒤 1일 오후 9시부터 지역케이블방송을 통해 안산지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5대 안산시의원을 지낸 박 후보는 빼어난 미모 때문에 새누리당의 공천이 확정된 뒤 ‘얼짱 후보’로 주목받았다. 결혼 6년차 주부로 이 지역 현역 이화수 의원과 맞붙어 공천을 받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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