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부처 간 칸막이 폐해… 정책 컨트롤타워 필요”

朴당선인 “부처 간 칸막이 폐해… 정책 컨트롤타워 필요”

입력 2013-01-08 00:00
수정 2013-01-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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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첫 회의 “공약 철저히 이행할 것”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차기 정부에서는 국민들께 한 약속은 정성들여 지킨다. 그래서 그 말은 믿을 수 있다’고 할 때 신뢰가 쌓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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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사회적 자본이라는 인프라가 깔려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사회적 자본을 한마디로 말하면 신뢰 사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에 공약 이행 계획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또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내용을 소개하며 “그들이 하는 얘기는 이런저런 정책보다 손톱 끝에 박힌 가시 하나 빼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노믹스’의 중심축이 중소기업 정책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정부부처 간 칸막이’를 거론하며 “정책은 국민 중심으로 모든 부처 간 물 흐르듯 소통·연계되고, 중복이 안 되고 효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면서 “컨트롤타워가 있어서 이를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어느 것을 고치고 이어갈 것이며 어떻게 시행할지, 로드맵을 잘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인수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정부부처 업무 파악에 착수했다. 8일 인수위 파견 공무원을 확정하고 9일부터는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3-0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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