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한은ㆍ금감원 자료로 업무보고 받기로

인수위, 한은ㆍ금감원 자료로 업무보고 받기로

입력 2013-01-10 00:00
수정 2013-01-10 09: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료 검토 후 필요하면 비공식 업무보고 받을 수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0일 업무보고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을 빚었던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업무보고를 일단 자료로 대체하기로 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은은 독립기관이고 금감원은 정부 조직이 아닌 민간 감독기구여서 공식 업무보고 대상이 아니다”며 “다만 두 기관의 중요성 때문에 업무보고 자료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두 기관이 인수위 공식 업무보고 대상에서 빠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일부에서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뒤따랐다. 자료를 통한 업무보고는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과거 인수위 때 관례적으로 비공식 업무보고를 해왔고 금감원도 필요할 때마다 보고를 해온 관행대로 업무보고를 준비했지만 최근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얘기가 나오자 당혹감을 표시했었다.

인수위는 업무보고 자료를 검토한 뒤 필요하다면 비공식 업무보고를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자료만으로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업무보고를 받을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한다, 안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