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달 말 ‘北 국지도발 공동대비’ 서명

한·미 이달 말 ‘北 국지도발 공동대비’ 서명

입력 2012-01-11 00:00
수정 2012-01-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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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대북 억제 메시지”

한·미 양국 합참의장이 이달 말 북한의 국지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SPD)에 서명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정승조 합참의장이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해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과 SPD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D는 북한이 국지 도발을 감행할 때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작전을 펼치고 미국은 주한 미군과 주일 미군, 태평양군사령부 소속 전력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불확실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미군 수뇌부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공조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SPD에 공동 서명함으로써 강력한 대북 억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전략동맹 2015’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미 측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미국이 최근 발표한 새 국방전략과 관련, 미군의 대한반도 전략 및 전력 운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공동 국지 도발 대비 계획을 작성해 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12-0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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