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초로 美 현지서 한미 연합훈련

육군, 최초로 美 현지서 한미 연합훈련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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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생화학무기 등 北 WMD 제거 훈련도

육군은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약 4주간 미국 국립훈련센터(NTC)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육군의 미국 현지 연합훈련은 이번이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하는 병력은 육군의 1개 기계화보병중대와 특전사 1개팀 등 17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훈련은 실전과 같이 조성된 전장환경 속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됐다.

훈련이 실시되는 미 국립훈련센터는 캘리포니아주에 2천400여㎢의 크기로 조성돼 있다. 다양한 형태의 제병협동훈련 및 연합훈련이 가능한 미국 내 최고의 훈련장이다.

훈련기간 중 1~2주차에는 지형정찰과 전투사격 등 훈련준비 및 자체 연습이 실시되며, 3주차에는 한미 연합 소부대 훈련으로 대항군 운용 하 공격 및 방어훈련이 전개된다. 4주차에는 사후검토 등이 이뤄진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 소부대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함으로써 연합작전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화생방부대도 참여해 북한 급변사태를 가정한 핵·생화학무기 등 대량파괴무기(WMD)를 제거하는 훈련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화생방 부대는 통상 훈련할 때 화생방 관련 훈련도 하기 때문에 가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상황조치 훈련 중에 화생방 방어나 공격훈련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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