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협정 후 ‘북핵’ 첫 정보 공유

한·일 군사협정 후 ‘북핵’ 첫 정보 공유

강병철 기자
입력 2016-12-16 22:42
수정 2016-12-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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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구체적 내용·이유는 안 밝혀…한·미·일 안보회의 “北 SLBM 대응”

한·일 군 당국이 지난달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이후 처음으로 16일 북한 핵·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계기로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서 GSOMIA를 근거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변인은 일본과의 합의를 이유로 어떤 정보를 공유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미·일 군 당국자들이 만난 안보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각 군사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표들은 협의 이후 공동보도문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를 포함한 대북 제재가 철저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는 최근 위협이 커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을 추적·감시하는 훈련을 구체화할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 켈리 맥사멘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일본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참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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