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때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직장인 여성은 안철수 후보가 지난 2012년에 발간한 ‘안철수의 생각’ 책을 꺼내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다 안 후보를 만나 책을 꺼냈다고 설명했다.
캠프 측이 공개한 당시 대화에서 안철수 후보는 싸인을 하면서 “정치하면서 지난 몇 년간 국정원에서 댓글 달고 드루킹으로 네거티브를 당했지만 저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여성은 “사람들이 진심을 아니까요. 이번에는 잘 되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직장인 여성은 점심시간 즈음인데도 불구 가방에 안철수 후보의 책을 거의 새 책의 형태로 가지고 있었고, 때마침 안철수 후보를 만나 사인을 받았다. 이 모든 것이 우연한 만남이었다고 캠프 측은 소개했다.
안 후보의 우연한 만남은 지난 대선 때도 화제가 됐다.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후보는 지하철 탐방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새벽 6시에 탄 지하철에는 한 청년이 타고 있었고 안철수 후보에게 ‘최고의 설득’이라는 책을 선물했다.
청년은 우연한 만남의 기쁨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전하기도 했다. ‘연출이 아니냐’라는 지적에 이 청년은 전날 버스에서 우연히 안철수씨의 지하철 행보를 듣고 기다렸다가 만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안철수 지하철 행보 논란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 청년이 읽던 ‘최고의 설득’이란 책을 선물받고 있다. 20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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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하철 행보 논란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 청년이 읽던 ‘최고의 설득’이란 책을 선물받고 있다. 20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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