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이지스함 日 배치계획 비난…”무력증강 책동”

北, 美 이지스함 日 배치계획 비난…”무력증강 책동”

입력 2014-04-12 00:00
수정 201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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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일본에 이지스함을 추가 배치하기로 한 것은 북한을 구실로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무력증강’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6일 일본에 이지스함 2척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거론하며 “정세 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고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 실현을 위한 무력증강 책동을 합리화하려는 계산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또 헤이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우리 핵문제와는 아무 상관없이 유라시아 대륙의 큰 나라들을 겨냥한 미사일방위체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책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올해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벌여 “조선반도(한반도) 긴장완화와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켰다”며 이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무력증강 구실을 마련하자는 전략적 기도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긴장을 격화시키는 장본인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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