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데바 장난’ 학생들 “실습 뒤 해방감에…죄송”

‘카데바 장난’ 학생들 “실습 뒤 해방감에…죄송”

입력 2010-01-21 00:00
수정 2010-0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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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데바(해부학 실습용 시신)를 들고 장난을 쳐 논란을 일으킨 대학생들이 “실습 후 해방감에 들떠 경솔했다.”며 21일 공개 사과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해 7월 중국 지린대학에서 해부학 실습을 했다.이들 중 한 학생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당시 사진들과 함께 ‘폐 적출 ㅎㅎ’, ‘뇌 잘라내고 ㅎㅎ’ 등의 글을 올렸고 이 사실이 20일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자 이 학생들이 재학 중인 A대학은 20일 오후 해당 학생들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였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학생들은 조사과정에서 “보건대에 입학해 인체에 대해 아는 것없이 중국 해부실습에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장기 적출때 쾌감을 느꼈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고 해부실습이 끝나 쾌감을 느꼈다는 뜻으로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학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학생들과 인솔 교수를 교칙에 따라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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