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권영길 포함 ‘친북·반국가인사’ 1차 100명 발표

강기갑·권영길 포함 ‘친북·반국가인사’ 1차 100명 발표

입력 2010-03-12 00:00
수정 2010-03-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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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계열 민간단체인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고영주)는 12일 현역 국회의원 3명이 포함된 친북·반국가 행위를 한 인사 100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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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상화추진위, 친북·반국가행위 명단 발표
국가정상화추진위, 친북·반국가행위 명단 발표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친북·반국가행위 인명사전’ 1차 수록예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위원회측은 총대상자 5,000명 중 현재 활동중이거나 사회적 영향력이 강한 100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양동안 추진위원(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고영주 위원장 (변호사), 이동복 추진위원 고문 (전 국회의원).


 추진위는 이 명단을 홈페이지에서도 공개한다.

 추진위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북·반국가 행위 대상자 5천명 가운데 현재 활동 중이고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사를 대상으로 1차 수록 예정자 100명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같은 당 권영길 의원,민주당 최규식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3명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 14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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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또 박원순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 3명,노동계·재야운동권 36명,학계 17명,종교계 10명,문화예술·언론계 13명,의료계 2명,해외활동 인사 5명 등이 명단에 등재됐다.

 1차 명단에 등재 여부를 놓고 보수진영 내에서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추진위는 북한 당국의 노선인 ‘주체사상’ ‘선군노선’ ‘연방제 통일’ 등을 지지·선전한 행위(친북행위)와,헌법질서를 부정하고 국가변란을 선동한 경우(반국가행위)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애초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친북·반국가 행위를 한 인사 100명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대상자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져 무산된 바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당사자들에게 반론권을 주려고 공개 기자회견을 했다”며 “1차 명단 발표로 이의 신청을 받아 검토를 벌인 뒤 최종적으로 1차 사전을 만들겠다.다음에 2차,3차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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